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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세 추천 adventure

기억의 나침반

우연히 발견한 낡은 나침반. 하지만 그 바늘은 북쪽이 아닌 사람들이 잃어버린 경이로운 기억을 가리키고 있었다! 호기심 많은 레오와 말하는 지도 아를로의 신비로운 모험.

기억의 나침반

호기심 많은 열 살 소년 레오는 할아버지의 다락방에서 낡고 빛바랜 놋쇠 나침반을 발견했습니다. 나침반의 바늘은 미친 듯이 빙글빙글 돌다가 마침내 희미한 푸른 빛을 내며 ‘속삭이는 숲’을 향해 멈췄습니다. 레오가 나침반을 먼지 쌓인 지도 위에 올려놓자, 놀랍게도 지도가 눈을 뜨며 기지개를 켰습니다. 스스로를 ‘아를로’라고 소개한 지도는 그 나침반이 사람들이 잃어버린 경이로운 것들을 가리키는 ‘기억의 나침반’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린 레오는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속삭이는 숲으로 모험을 떠났습니다. 숲에 들어서자 나무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며 숨겨진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한참을 걷던 레오와 아를로 앞에는 거대한 돌로 만들어진 다리가 나타났고, 그 앞을 바위 트롤이 막아서고 있었습니다. 바위 트롤은 길을 지나가려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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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로가 가진 고대 지리의 지식 덕분에 레오는 트롤의 수수께끼를 무사히 풀 수 있었습니다. 트롤은 껄껄 웃으며 비켜주었고, 둘은 다리를 건너 ‘메아리 동굴’에 도착했습니다. 동굴의 깊은 곳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크리스털 구슬이 자리 잡고 있었고, 나침반의 바늘은 정확히 그곳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레오가 조심스럽게 크리스털 구슬에 손을 대는 순간, 잊혀졌던 고대 마법 도시의 기억들이 머릿속으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세상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마법과 경이로움이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레오는 나침반을 꽉 쥐며 곁에 있는 아를로를 향해 활짝 웃었습니다. 잃어버린 경이로움을 찾는 진짜 모험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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